'탈레반 조직도' 보니…아훈드자다가 서열 1위

이슬람 근본주의를 표방하는 탈레반이 카불 탈환에 성공함에 따라 새로운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탈레반 정부의 권력 구조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재 탈레반 최고 지도자는 하이바툴라 아훈드자다(61)다. 아랍어로는 신자들의 총사령관을 뜻하는 '아미르 알무미닌'으로 불린다. 탈레반 내 정치·종교·군사를 아우르는 최고 지도자다.

앞서 2대 최고지도자였던 아흐타르 모하마드 만수르가 재임 1년만인 2016년 사망하면서 권력을 이양받아 6년째 탈레반을 이끌고 있다.

최고 지도자 바로 밑에 3명의 부사령관급 지도자가 있다.

최고 지도자 바로 아래 탈레반 공동 설립자인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53) 정치국장과 물라 모하마드 야쿱(31) 군 총사령관, 탈레반 산하의 무장단체인 하카니 네트워크 수장인 시라주딘 하카니가 있다.

바라다르는 정치와 외교를 주도한다. 최근 톈진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한 인사가 바로 바라다르이다. 

 

군총사령관인 야쿱은 탈레반 설립자이자 1대 최고지도자인 모하마드 오마르의 장남이다.

이들 이외에 사법부분은 법조인 물라 압둘 하킴이 별도로 관장하고 있다.

탈레반 내각은 크게 정치, 국방, 경제, 정보 외 13개국이 있다. 이 밖에 26명 규모의 탈레반 수뇌부 회의체인 '라바리 슈라'가 있다. 이 곳에서 중요 사항이 결정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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