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의장 "독감과 같은 코로나 백신, 올가을 추가접종 불가피"

스테판 호게 모더나 이사회 의장은 15일(현지시간) "높은 수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면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선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호게 의장은 이날 미국 폭스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모두 백신 2회분 접종만으로 코로나19가 끝나길 바랬다"며 "그러나 바이러스는 백신에 대항할 것이다. 그래서 올가을까지 더 광범위하고 확실한 양의 부스터샷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게 의장은 백신 접종 완료 이후 시간이 지나 면역 효과가 떨어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상풍이나 독감 백신을 예로 들었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 이후 6개월간 93% 예방률을 보이지만 여기에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포함돼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모더나사측은 백신 3차접종 필요성을 제기한 상태다. 

모더나와 같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사용하는 화이자 역시 보건 당국을 상대로 3차 접종 승인을 촉구했다. 미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백신으로는 모더나·화이자·얀센 뿐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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