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있는 줄"…30m 절벽서 추락한 남성 기적적 '생존'

영국의 한 20대 남성이 화장실을 찾다가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콘월주 북쪽 해안의 뉴퀘이에 있는 한 절벽에서 20대 남성이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늦은 시간에 절벽에 있었던 남성은 화장실을 가기 위해 설치돼있던 난간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난간 뒤에는 30m 높이의 절벽뿐이었다.

이윽고 오전 12시40분쯤 신고를 받은 응급 구조대가 출동했고, 해안경비대의 헬기와 경찰 등이 모두 현장으로 달려갔다.

추락한 남성은 기적적으로 발목 골절과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만 입고 살아남았다. 그는 "반대편에 화장실이 있는 줄 알고 갔는데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추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절벽에서는 추락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도 4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으며, 3명이 크게 다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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