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여중사 사건' 발생 부대서 성희롱…숙소 침입까지

최근 해군 여성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이 발생한 부대에서 성희롱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13일 "부대는 해당 간부의 비위행위 인지 후 즉시 다른 부대로 파견조치하여 피해자 보호 대책을 즉각 시행하였고, 보직해임 조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 예하의 이 부대는 서해 섬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해군에 따르면 남성 위관급 장교 한명이 여성 하사를 성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장교는 무단으로 여성 간부 숙소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해당 간부의 비위행위에 대해선 군사경찰에서 수사 중에 있으며 법과 규정에 의거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 부대 소속 A중사(32·여)가 12일 오후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故) A중사는 지난 5월 말 같은 부대 B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곧바로 부대 주임상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당시 A중사는 '피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보고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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