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과세안 의회서 진통…비트코인 5% 급락

암호화폐(가상화폐) 과세안이 미국 의회에서 막판 진통을 거듭함에 따라 비트코인이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4.76% 급락한 4만418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의 최고점은 4만6394달러, 최저점은 4만3861달러였다.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것은 상원을 통과한 암호화폐 과세안이 하원에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원 의원들은 과세의 대상이 되는 ‘브로커’의 정의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포브스는 과세안 초안을 입수해 브로커는 남의 거래를 대행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개미(개인투자자)들과 채굴업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자들은 과세 대상이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날 의회가 브로커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채굴업자와 개발자들은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뿐 아니라 비트코인이 장기간 상승하고 있지만 4만7000달러 선을 돌파하지 못하는데 대한 피로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이날 5% 가까이 급락하고 있지만 지난 7거래일 기준으로는 7.78% 상승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8% 하락한 518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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