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민간 기업과 대학 측에 백신 접종 촉구

민간 기업 CEO 등과 회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유나이티드 항공과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의 최고 경영진과 만났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고리 애덤스 카이저 퍼머넌트 CEO, 웨인 프레더릭 하워드대 총장,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다이앤 섬프터 등과 화상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과 대학들은 모든 직원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하워드대는 학생들에게 예방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들 4곳을 민간 부분의 주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장려해줄 것을 요청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대기업, 중소기업, 의료기관, 대학 등 4개 부문의 참여를 미국 바이러스 예방 접종의 축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민간 부분에서도 코로나19에 맞서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일 것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주전 연방정부 직원은 백신을 맞거나 정기적인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새로운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또 일반 기업도 이와 유사한 방법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미국 내에서도 백신 접종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무부는 이번 주 초 900명의 고용주와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코로나19 구호 패키지 자금을 논의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와 타이슨 푸드와 같은 회사는 최근 자시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했다. 미국 병원협회에 따르면 현재 1500개가량의 병원에서는 직원에게 백신 접종, 600개 이상의 대학에서도 백신 접종을 요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욕, 컬럼비아는 정부의 백신 접종 요구를 수용했다. 또 미국 재향군인국도 일선 근로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 했으며 국무부는 9월 중순까지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다는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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