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해안따라 60마일 유명 하이킹 트레일 개통

코발리스~뉴포트 트레킹 코스 50년만에 개통
 
오리건주 코발리스에서 태평양 연안 관광도시 뉴포트까지 62마일 구간의 트레킹 코스가 50년만에 개통되면서 트레킹 애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발리스 투 더 시 트레일(Covallis-to-the-Sea Trail)'로 명명된 이 하이킹 트레일은 코발리스 다운타운에서 출발해 윌리아멧 밸리 계곡의 '코스트 레인지' 숲속을 거쳐 뉴포트시의 '오나 비치'까지 이어지는데 하이킹 뿐만 아니라 산악 자전거의 라이딩도 허용된다.
 
1970년대부터 코스 조성에 대한 작업이 시작됐던 이 트레일 코스는 지난해 이미 실질적으로 개통됐지만 트레일 조성을 주관해 온 'C2C 트레일 파트너쉽'은 오는 8월 21일 코발리스에서 개통 축하 행사를 공식적으로 개최하고 환상적인 트레일을 미 전국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 트레일은 1974년 오리건주립대학(OSU)에 재학 중이던 마티 웡이 '사이어스라우 국립 유림지'에서 인턴 생활을 하며 처음으로 하이킹에 나서면서 세상에 공개됐고 1980년대 잊혀졌다가 OSU 학생들이 1990년대 이 트레일 조성 작업에 나섯지만 연방정부의 지원 부족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C2C 트레일 파트너쉽' 단체가 만들어진 후 연방정부와 개인토지 소유주 그리고 지자체와 민간 단체들의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 본격적인 사업에 박차를 가한 끝에 지난해 등산객 및 야영객들에게 트레킹이 허용됐다.
 
3개 코스로 나뉘어진 이 트레일을 하이킹 하기 위해서는 사전 퍼밋을 발급 받아야 하고 다수의 캠핑 그라운드에서 야영도 허용된다.
뉴포트 해안가까지 도착한 후에는 'NW 코넥터(NW CONNECTOR)'라는 뉴표트~코발리스 구간의 순환버스를 타고 다시 코발리스로 편안하게 돌아 갈 수 있으며 요금은 1인당 7~10달러 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s://c2ctrail.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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