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로 하면 미국은 올림픽 메달 순위 60위…1위는?

미국이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 39개 등 모두 113개의 메달을 따 메달 랭킹 1위에 올랐다. 2위는 모두 88개를 딴 중국이다.

그렇다면 인구대비로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딴 나라는 어디일까?

영국 BBC는 인구 대비로 메달 수를 환산한 '대안 메달 순위'를 매겼다. BBC는 메달 경쟁에서 인구수는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며 인구 대비 메달 순위를 환산했다. 세계적 수준의 운동선수가 될 잠재력을 가진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1위는 인구가 3만3000명에 불과한 산 마리노가 메달 3개를 따 1위에 올랐다. 2위는 인구 10만의 버뮤다, 3위는 인구 40만의 바하마 순이었다.

인구 대비 메달 순위 - BBC 갈무리


그 뒤를 뉴질랜드, 자메이카, 슬로베니아, 피지, 그루지아, 네덜란드, 헝가리가 이었다. 미국은 60위였다.

BBC는 또 소득별 순위도 매겼다. 인구가 많다고 무조건 메달을 많이 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적당한 경제력이 있어야 운동도 할 수 있다.

예컨대, 수영에 천부적인 자질을 타고난 사람들이 많아도 수영장이 없으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기 힘들다.

실제 레슬링 등과 같이 비용이 적게 드는 운동은 가난한 나라가 메달을 많이 따고, 승마 요트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는 선진국이 메달을 더 많이 따는 경향이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를 고려한 순위는 중국이 1위, ROC(러시아)가 2위, 케냐가 3위 순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은 15위를 기록했다. 

GDP 대비 메달 순위 - BBC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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