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아라"…美 극우 라디오 진행자가 친구들에게 남긴 유언
- 21-08-09
"파우치는 거짓말쟁이"…백신 무용론자서 코로나19 확진 후 입장 바꿔
미국 플로리다주의 보수 성향 라디오 진행자 딕 패럴(6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합병증으로 지난 4일 사망했다.
백악관 백신 총괄 앤서니 파우치 박사를 "최고의 거짓말쟁이"라고 부르며 '백신 무용론'을 주장하던 패럴이었지만, 그가 병원에서 보낸 마지막 3주 동안 친구들에게 남긴 당부와 유언은 바로 "백신을 맞으라"는 것이었다.
8일 더힐에 따르면 패럴은 굉장한 코로나19 백신 반대론자였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 2명이 백신을 맞고도 코로나에 걸려 입원했다. 모더나에 감사한다. 감사할 건 하나도 없지만!"이라고 조롱하는 등 줄곧 백신 무용론을 주장해왔다.
그의 입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달라졌다.
패럴의 친구인 에이미 레이 헤어는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가 내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앗아갔다. 바로 딕 패럴"이라며 "그는 내가 백신을 맞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내게 문자해 '백신을 맞으라'고 했다"고 전했다.
패럴은 그에게 "바이러스는 장난이 아니다"면서 "내가 진작에 백신을 맞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런 지인들의 전언은 지역 방송 WPTV를 통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패럴의 뉴스는 플로리다의 확진세가 걷잡을 수 없이 폭증하는 가운데 전해져 더욱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주말 시작 전인 지난 6일 플로리다의 신규 확진자는 2만2783명 발생,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주간 신규 확진자는 75만여 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13만5000명이 플로리다에서 나왔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난달 주민들에게 "백신이 생명을 구하고 있다.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면서 백신을 맞아달라고 호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시애틀 뉴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 테슬라 모델Y 구입자에 이자 0.99%로 대출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뉴스포커스
- '사리 반환' 기여한 김건희 여사…법요식 참석하려다 결국 '불참'
- "국민 눈치 좀 봤으면"…검찰인사, 여당 내 '쓴소리'
- 윤 대통령 "반갑습니다" 손 내밀자…조국, 말 없이 악수만
- 정부 법원 제출 자료에 "의사 평균연봉 3억"…의료계 "어이없다"
- 하이브·파라다이스, 공시대상기업집단 합류…쿠팡·두나무 '법인 동일인' 지정
- 류현진도 찾는 성심당, 대전역서 퇴출 위기…월세, 1억→4.4억 '껑충'
- 9000억 규모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30대, 도주 3년 만에 검거
- 5·18 당시 '송암동·주남마을 민간인 학살사건' 형사고발 추진
- 김호중 차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어딨나…매니저 "내가 운전" 거짓말
- '범죄도시4', 개봉 22일째 천만 돌파…시리즈 최단 기록
- 여전한 악성 민원…"스승의날 차라리 쉬어서 다행"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법적 구속력 가진 의료개혁협의체 설립해야"
- 친윤 가고 찐윤, 검찰총장 패싱까지…검찰 인사 여진 당분간 계속될 듯
- 이화영측, 공수처에 검찰 고발…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 전세사기 선구제 후회수 힘들다는 정부…전문가 "형평성 따져봐야"
- 'SG사태 몸통' 라덕연 1년 만에 석방…법원, 보석 신청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