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환불제품, 중고거래로 허용키로

"자원 재활용 및 순환경제에 일조"

 

시애틀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에 기여하는 순환경제 건설에 일조하기 위해 환불 제품의 중고 거래를 허용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4일 블로그를 통해 버려지는 제품이 없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면서 'FBA 등급 부여를 통한 재판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제3자 판매자들이 환불제품을 중고제품으로 팔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환불제품 중고판매를 영국에서는 이미 도입했으며 올해 안에 미국으로 확대하고 내년 초에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별도의 'FBA 청산'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자들이 환불제품 등 재고비용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영국에는 이달 안에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마존은 영국 내 24개 창고 가운데 한 곳에서 매년 판매가 안 된 제품 수백만개를 폐기하고 있다는 한 영국 방송 프로그램의 6월 보도 이후 환경단체와 영국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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