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사 억만장자, 유산 1조4000억 전액 여직원에 남겼다
- 21-08-03
<가운데 왼쪽이 리처드 로빈슨, 오른쪽이 루체세다 - 회사 홈피 갈무리>
해피포터 美판권소유 출판사 CEO 유언장 화제
"자식들 재산 요구땐 그녀가 알아서 분배할 것"
가족이 아니라 '오피스 와이프'라고 불렸던 여직원에게 전재산을 물려준 억만장자가 화제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출판기업인 스칼라스틱의 최고경영자(CEO)다. 스칼라스틱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미국서 출판한 회사다. 스칼라스틱은 해리 포터뿐만 아니라 다른 문학 작품도 많이 출판한 미국의 유명 출판사다.
그 출판사의 CEO인 리처드 로빈슨은 최근 산책을 하다 쓰러져 사망했다. 향년 84세였다.
그런데 그는 놀랄 만한 유언장을 남겼다. 모두 12억 달러(1조3812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가족이 아니라 회사의 최고전략책임자인 아올레 루체세(54)에게 남겼다.
그에게는 전 부인과 두 자식이 있음에도 전 재산을 회사의 여직원에게 물려준 것.
그는 전부인과 자식에게는 한 푼의 재산도 남기지 않았다. 그는 심지어 "자식들이 재산을 요구하면 알아서 분배할 것"을 루체세에게 유언했다.
루체세는 1991년 스칼라스틱 캐나다 지부에 입사했다. 그는 이후 승승장구해 캐나다 사업 공동대표를 지낸 뒤 2014년 본사의 최고전략책임자로 발탁됐다.
그는 2년 후 스칼라스틱 캐나다의 단독 사장이 됐으며, 2018년부터는 스칼라스틱 엔터테인먼트의 사장이라는 직함을 추가했다. 그는 이후로 책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하는 사업을 크게 확장했다.
회사 사람들은 둘의 관계를 사실상 부부로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지만 많은 재산을 얻어내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WSJ은 전했다.
리처드 로빈슨의 남동생인 윌리엄 로빈슨은 "출판사는 선대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아버지도 스칼라스틱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바라셨다"고 말했다.
그는 "형이 아마도 출판사의 발전과 영속성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그의 뜻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