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8월 중순부터 백신접종 미국인 입국허용

"관광 등 비필수목적도 입국 허용하겠다"

 

다음달 중순부터 관광 등의 목적으로도 캐나다 방문이 가능해진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8월 중순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인의 비필수여행에 대한 입국을 허용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또 9월 초까지는 모든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관광객들을 환영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 우리의 백신 접종률과 공중 보건 상태에 대한 긍정적인 추세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9월 초까지 세계 각국에서 온 완전한 백신 접종을 받은 여행객들을 환영할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미국과 진행 중인 국경 재개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8월 중순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미국인과 영주권자들에게는 비필수 목적의 캐나다 입국을 허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의 비필수 목적 여행에 대한 제한은 양국 협의에 따라 매월 연장되어 왔고, 이번 달은 7월 21일이 만료 예정이다. 지난 7월 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캐나다 시민이나 영주권자 및 기타 적격 여행자에 한해 입국시 격리가 면제됐다.

트뤼도 총리는 다음 주 초에 연방 장관들이 국경 재개 계획에 대해 더 언급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020년 3월부터 미국으로부터 비필수 목적의 입국은 제한해왔다. 현재 비필수 목적 여행객은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고, 인도발 항공편은 금지되어 있다.

최근 캐나다 보건당국은 12세 이상 인구 중 78%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12세 이상 인구 중 약 44%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전국적으로 감염 사례 수와 중증 질병 발생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대형 크루즈선의 자국 내 입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1월에 규제를 해제하여 2022년 크루즈 시즌까지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크루즈선 산업은 매년 캐나다 경제에 40억 달러를 기여하고, 약 3만 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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