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향후 1년 시장 동력은 인플레 아니라 디플레"

"기술 혁신으로 저물가…채권 거품, 유가 하락"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지만, 월가의 주식족집게로 통하는 캐시 우드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아니라 디플레이션(물가하락)이 앞으로 일 년 동안 금융시장을 움직이는 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스타 펀드매니저 우드는 13일(현지시간) 웨비나(웹+세미나)를 통해 기술 혁신이 계속 해서 물가를 크게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디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놀랄 정도로 낮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장기적으로 3%를 밑돌아 미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 가격)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우드는 예상했다. 그리고 "채권시장은 거품이라고 본다"고 그는 말했다.

또, 너무 많은 이들이 주식시장의 밸류이에션을 죽이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고 우드는 지적했다. 유가가 더 오르면 수요가 시들해지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하며 원유시장은 급격한 매도세에 휘말릴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우드는 "원유 매수세에 올라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의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가 운용하는 가장 인기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아크혁신ETF'는 규모가 236억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초 가치주로의 전환에 수익률이 급락했었다. 하지만 지난 한 달 동안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며 아크혁신ETF는 7.4% 올랐다.

아크혁신ETF의 올해 수익률은 0.2%다. 수익률 성적은 미국의 대형성장펀드 595개 가운데 하위 98%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목록
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