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바이든 당선 반대' 美 의원 후원 중단

토요타자동차가 지난 1월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 인증에 반대표를 던진 미 의회 의원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0년 대선에서 특정 주의 당선 인증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비정부기구인 '워싱턴의 책임과 윤리를 위한 시민들'(CREW)는 토요타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에 반대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 147명 중 38명에게 총 5만6000달러(약 6400만원)를 후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선 인증에 반대한 의원에게 후원한 회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이었다.

CREW의 발표 이후 후원을 중단하라는 여론의 압박에 토요타는 결국 백기를 들게 된 것이다. 

토요타의 많은 자동차 공장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반대한 의원들의 지역구인 남부에 있다.

로이터는 앞서 토요타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수십 개의 회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 인증에 반대한 의원들에 대한 후원을 2022년까지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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