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감염’ 코로나19 방역에 새 변수로 등장하나
- 21-07-05
전북·부산 등서 추정 사례, 당국 “자연환기 자주 해야”
음식점 등 실내시설에서의 ‘에어컨 감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닫힌 공간 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더운 날씨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감염 추정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전북2387번은 앞서 2일 확진된 구례12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일행은 아니었고 남원의 한 음식점에서도 따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음식점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에어컨 가동이 시작되면서 쉽게 전파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부산의 경우 방역 감시망을 피해 감성주점을 즐기러 온 20~30대 서울 확진자들로 인해 방역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 4명이 A감성주점을 방문했는데 일행 4명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달 27일에는 부산 확진자 1명이 A감성주점에 방문해 대전지역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감성주점에는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확진자 1명이 방문했고, 이어 부산 확진자 2명이 들렀다. 유증상 확진자가 방문한 C주점에서는 종사자 2명이 감염됐다.
부산지역 감성주점에서의 집단감염 역시 밀폐된 공간에서의 에어컨 가동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어컨 감염 사례는 지난해에도 있었는데 서울 강동구의 한 텔레마케팅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 8층의 사무실 손잡이와 에어컨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역시 지난해 여름철 수십 명의 감염자가 나왔던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와 안양 분식집, 서울 강남구 양재동 족발집 등도 에어컨이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된 사례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하절기를 맞아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 환기가 미흡해질 우려가 있고,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고 감염 위험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는 맞통풍을 시키는 등 자연환기를 강화해야 하고,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식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이제 날씨가 더워져 환기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하는 실내 시설이 많아질 가능성이 커 2m 이상 간격에서도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며 “영업하는 자영업자들은 방역을 위해 수시로 환기를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뉴스포커스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