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집값 1년새 6만달러 폭등

올 1월 1년 전에 비해 16%나 급등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피어스 카운티 지역에서는 지난 1년새 주택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어스 카운티 마이크 로너간 사정관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피어스 카운티 전역에서 1년전 대비 16%나 치솟았다.

로너건 사정관은 "피어스 카운티 전역에서 주택가격 폭등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평균 각 6만 달러 상승한 수치"라고 말했다.

2020년 1월에는 전년 대비 9% 상승했었는데 상승폭이 거의 2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운티 사정관은 매년 카운티내 주택들의 주택 가격 시세를 조사해 이에 걸맞는 재산세를 책정해 주민들에게 발송하고 있는데 올해 하반기 세금을 금주에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로너건 사정관은 피어스 카운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셀러스 마켓(Seller's Market)'으로 규정하고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직장에서 먼 곳으로 주택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이 늘어났다"며 "출근을 매일 하지 않아도 될 경우 생활비가 높은 킹카운티 대신 피어스 카운티를 거주 희망지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이스트 피어스 카운티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부 피어스 카운티의 퍼시픽시의 경우 주택가격이 2020년 평균 23만 8,433달러에서 24%나 상승하면서 29만 6,567달러까지 치솟은 것으로 집계됐다.

윌크슨 지역의 주택가격도 전년 대비 22.5%, 이튼빌도 전년 대비 21.4%, 로이시에서도 20.5%나 폭등했다.

타코마의 경우 지난해 35만 2,322달러였던 주택 중간가격은 1년새 41만 4,690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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