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케이크 붕괴' 美 아파트 참사 나흘째 수색…사망 9명으로
- 21-06-28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 붕괴 사고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전체 사망자가 9명으로 늘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은 쉴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팬케이크' 붕괴로 인해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AFP통신은 다니엘라 레빈 카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잔해 속에서 4구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며 "오늘 사망자가 수가 9명"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피해자 1명이 병원에서 숨졌다고 했다. 또 수습한 4구에 시신에 대해서는 신원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알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150명이 넘는 사람이 아직 행방불명 상태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암울해지고 있다. 현장에 있는 실종자의 가족들 사이에서는 분노와 절망감이 커지고 있다고 AFP는 전했다.
이스라엘과 멕시코 등의 전문 인력도 현장으로 급파되는 등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 번에 약 30분 정도의 작업만 이뤄지는 등 구조 작업은 진행이 더져지고 있다.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는 것은 이번 붕괴가 팬케이크를 여러 장 겹쳐놓은 것처럼 붕괴한 이른바 '팬케이크 붕괴'라는 점 때문이다.
팬케이크 붕괴는 건물의 바닥이 무너지고 그 위에 또다시 건물 바닥이 무너지는 방식을 설명한 것이다. 여러 층이 눌려서 쌓였고, 이에 잔해 속에서 생존한 만한 공간이 생기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구조를 위해 진입하기도 쉽지 않다.
AFP는 구조대원들은 아직 잔해 속에 생존자가 있을지 모른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구조 작업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느리고 힘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해왔지만 전날 늦게 발표된 보고서 한 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2018년 사고 아파트 건물을 연구한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에서 작성한 것으로, 당시 조사관들은 지하 수영장 갑판 아래의 콘크리트 슬라브에서 중대한 구조적 손상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주차장에서도 균열과 부스러짐 현상을 발견했다고 지적하고, 조만간 방수재를 교체하지 않으면 콘크리트의 열화 정도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국은 붕괴 원인 규명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입장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 것을 지시했다.
FEMA는 이번 붕괴 사고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자원을 파악하고 제공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마이애미 서프사이드 소재 12층짜리 콘도형 아파트인 챔플레인 타워는 23일 오전 1시30분 갑자기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이번 사고로 챔플레인 타워 전체 136가구 가운데 55가구가 완전히 파괴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