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2030년 의료진 1800만명 부족…4억명 의료서비스 못 받아"
- 21-06-27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가 건강관리' 중요해져"
"처방전 없어도 사후피임약 등 구입할 수 있어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연구결과, 데이터 등을 토대로 지난 23일(현지시간) 새로운 '자가 건강관리'(Self-care) 지침을 내놓았다.
자가 건강관리란 질병에 대처할 수 있는 개인, 가족, 지역사회의 역량을 뜻한다. 디지털 의료 서비스, 약, 병원과 재활시설에 대한 접근성 등이 포함된다.
27일 WHO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며 "오는 2030년엔 전 세계적으로 의료진 1800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며, 약 1억3000명이 인도적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인구 중 최소 4억 명이 적절한 시기에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하고, 필요할 때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지가 추후 건강관리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WHO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지 않은 사람들도 약국에서 사후피임약(응급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사후피임약은 고농도 호르몬 피임약으로, 여성 호르몬을 조절해 자궁내벽에 착상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이다.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피임효과가 있지만, 현행법상 사후피임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을 받지 않고서는 약국에서 구매할 수 없다.
또 임신 중 혈당·혈압 관리, 임신 전후 철분 복용, 보건소 등 1차 의료기관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도 기존 '자가 건강관리' 지침에 추가됐다.
WHO는 "모든 공공기관, 개인 등이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각국의 정책, 법 등을 재검토 해야한다"며 "봉사활동,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WHO 소속 소먀 스워미나탄 과학부 부국장은 "개정된 가이드라인이 각국의 자가 건강관리 지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새롭게 발표되는) 임상 실험 결과 등을 반영해 더 안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