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전’ 직면한 아담 스미스 의원, 한인사회 타운홀 미팅가져
- 21-06-07
한인 단체장 등 20여명 참석해 지난 4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서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 주도속 권원직 총영사도 참석
올해 12선 노리는 스미스 의원, 3명의 경쟁 후보와 치열한 승부 예상
“총영사까지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 전체 지지 모양새 바람직 하지 않아”
지난 2019년 선거에서 같은 민주당의 정치 신예인 사라 스미스 후보에게 거센 도전을 받았던 아담 스미스 연방 하원의원(워싱턴주 9선거구)이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올해 12선을 노리고 있는 아담스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민주당에서 3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상태여서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올해 선거에서도 일부 정치세력이 스미스 의원의 상대 후보에 대한 공개적인 지지를 천명하고 나서 스미스 의원으로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스미스 의원은 지난 4일 페더럴웨이 한인회관에서 시애틀지역 한인 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이사장이 주선한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권원직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시애틀한인회 이수잔 회장과 박명래 부이사장, 줄리 강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페더럴웨이 한인회에선 김행숙 이사장과 김용규ㆍ이희정 전 회장과 이재은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 온정숙 타코마한인회장, 고경호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이사장,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과 박성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스미스 의원은 최근 미국에서 이슈가 된 ▲아시안혐오범죄 ▲한미동맹 ▲미중관계 ▲북한관계 ▲북핵문제 ▲입양인 시민권 보장 문제 등을 두루 이야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선거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지 않았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는 자리였다.
1965년 워싱턴DC에서 태어나 워싱턴대학(UW) 로스쿨을 나와 검사와 판사를 지내다 지난 1990년 워싱턴주 상원 역사상 최연소인 25세에 주 상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1997년 벨뷰ㆍ사마미시ㆍ뉴캐슬ㆍ렌튼ㆍ디모인스ㆍ페더럴웨이 등을 지역구로 하는 워싱턴주 연방 9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내리 11선을 지냈다.
현재 연방 하원 군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워싱턴주 하원의원 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선을 노리는 올해 선거에서는 스테파니 갈라르도 후보와 켄트 출신 변호사인 미아 파즈 후보, 뷰리엔 시의원으로 시애틀 프라이드의 디렉터인 크리스탈 마르크스 후보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버니 샌더스를 지지하는 그룹이 스테파니 갈라르도 후보를 공개 지지한 상태여서 스미스 의원은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상태다.
단 한 표라도 아쉬운 상황에 처한 스미스 의원이 한인사회를 상대로 타운홀 미팅을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 한국을 대표하는 총영사까지 참석해 한인 커뮤니티 전체가 스미스 의원을 지지하는 모양새로 비추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도 일부에선 일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한인 커뮤니티가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 등을 중심으로 후보들마다 한인 커뮤니티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 설명회나 후보자포럼 등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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