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빙하, 20년새 750㎢ 사라졌다…서울면적 1.25배

 아이슬란드의 빙하의 면적이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20년 전보다 약 7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50㎢는 서울 면적(605㎢)의 1.25배 수준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과학저널 요쿨은 2019년 아이슬란드 내 빙하 면적이 1만400㎢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아이슬란드 빙하의 면적 변화는 기후 변화로 영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129년 전인 1890년부터 계산하면 아이슬란드의 빙하 면적은 무려 2200㎢ 이상 줄어들었다.

빙하학자와 지질학자, 지구물리학자들은 2000년 이후 감소분이 전체 감소분의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슬란드 국토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빙하가 2200년 정도가 되면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 4월 네이처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빙하 22만여개 가운데 거의 모든 빙하는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면적이 줄고 있다. 이렇게 녹은 빙하는 21세기 들어 전 세계 해수면 상승분의 20%를 차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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