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비자단체 "중국 테무, 사이트 불법 조작해 소비자 기만"
- 24-05-16
"디지털서비스법 위반, 유럽위원회에 문제 제기"
유럽 소비자단체들이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사이트를 불법 조작해 소비자들을 기만한다고 비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 최대 소비자단체인 유럽소비자기구(BEUC)는 15일(현지시간) 테무가 소비자들이 자유로운 결정을 할 수 없도록 콘텐츠를 조작해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유럽연합(EU) 시장에 진출한 테무는 27개국 시장에서 월평균 약 75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BEUC는 테무가 "소비자 보호에 실패하고 다크 패턴(비합리적이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 유도 행위)으로 알려진 불법적 조작을 했다"며 "이는 DSA 위반으로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동안 정보에 입각해 자유롭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력을 왜곡하고 손상했다"고 지적했다.
또 테무가 이용자들에게 판매자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다며 "소비자들은 누구로부터 제품을 구매하는지 모른 상태로 깜깜이 구매를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유럽위원회뿐 아니라 프랑스·독일·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내 17개 소비자 당국에도 테무를 놓고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EU는 DSA에 따라 테무를 '초대형' 디지털 플랫폼 목록에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목록에 오른 기업들은 위험을 어떻게 완화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유럽 당국에 정보를 제공하고 더 엄격한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미 EU는 알리익스프레스와 쉬인, 아마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초대형 플랫폼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테무는 유럽 내 다른 지역에서도 압박받고 있다. 독일 소비자단체는 올해 초 테무에 유사한 문제를 경고했고, 이 때문에 테무는 더 이상 소비자에게 '서두르세요! 126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상품을 카트에 넣었습니다!' 알림을 표시할 수 없게 됐다.
아시아와 미국 등 다른 시장에서도 테무는 조사를 받고 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 4월 테무를 허위광고와 불공정 행위 의혹으로 조사하기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