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은 푸틴에게 엄청난 선물”-F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가자 전쟁은 끊임없는 소모전이기 때문에 러시아가 최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패권국 미국이지만 두 개의 장소에서 동시에 전쟁을 벌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실제 이-팔 전쟁이 발발하자 우크라이나는 후 순위로 밀렸다.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이 시들해진 것.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틈을 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푸틴은 지금까지 좋았지만 앞으로도 더욱 좋은 전망이다.

미국에 이스라엘은 이제 동맹이 아니라 골치 아픈 존재가 됐기 때문이다.

 

바이든은 이스라엘이 라파 지역으로 진군하려 하자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대학에서조차도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발생하는 등 반이스라엘 정서가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거가 코 앞이다. 가자 분쟁을 조기에 종식하지 못하면 바이든의 당선 가능성은 더욱 떨어진다. 이는 트럼프의 승리를 의미한다.

트럼프는 친러적이다. 그는 자신이 당선되면 당장 우크라이나전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트럼프가 집권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를 선언할 터이다.

여러 면에서 이-팔 전쟁은 푸틴에게 엄청나고, 끊임없는 선물이라고 FT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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