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전 11살 제자와 부적절 관계 맺은 여교사 "느낌 어땠어?"

결혼을 석 달 앞둔 초등학교 여교사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20대 교사 매디슨 버그만(Madison Bergman)은 자신이 가르치는 11세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1급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는 그는 체포 당시 결혼을 불과 3개월 앞둔 예비 신부였다. 또 피해 아동과 연락을 시작했을 당시 그는 남자친구와 약혼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교사의 범행은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최근 자기 아들이 버그만과 통화하는 모습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경찰에 신고를 취해 밝혀졌다. 신고자는 아들의 휴대전화에서 교사와 주고받은 문자 내역 등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문자에는 교실 어디서 언제 만날 것인지에 대한 대화와 두 사람이 얼마나 키스와 스킨십을 나눴는지, 또 성관계를 맺으며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었다.

 

또 여교사의 가방에서는 피해자의 이름이 적힌 손 편지와 서로 얼마나 입을 맞췄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발견된 버그만 메모에는 "내 사촌 중 한 명이 5학년인데, 그 아이를 보면 우리가 나누는 대화의 모습은 정말 상상이 안 간다. 우리는 특별한 관계고, 누구보다도 널 사랑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버그만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12월 피해 아동의 전화번호를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버그만의 약혼남의 한 지인은 "둘의 결혼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내 친구는 정말 크게 상심하고 분노하고 있다. 버그만은 결혼에 대해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1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버그만은 2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오는 30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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