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젤렌스키 암살 시도 또 막았다"

러시아가 운영하는 요원 네트워크 속 우크라이나 대령 2명 적발돼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해 고위 관리들을 암살하려고 시도했던 우크라이나 국가경비대 대령 2명을 체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안 당국은 이 암살 시도를 러시아가 조율했다고 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안보국은 성명을 통해 젤렌스키와 기타 우크라이나 정치 및 군 고위 관리들을 암살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운영하는 요원들의 네트워크를 알아내 폭로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요원 중에 우크라이나 대령 2명이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들은 기밀 정보를 러시아에 유출했다고 우크라이나 안보국은 밝혔다.

 

러시아는 젤렌스키의 보안 세부 사항을 잘 알 수 있는 개인이 누군지 알아내려고 애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에 따라 이들은 젤렌스키를 인질로 잡고 그를 죽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 초기부터 여러 차례 러시아의 표적이 됐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 달 젤렌스키에 대한 러시아의 암살 음모를 도운 혐의로 한 남자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에는 키이우 밖에서 젤렌스키가 어떻게 움직일지 알아내고 그를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한 여성을 체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