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24-05-05
1분기 1350만대 판매…삼성전자 전체 실적 절반 이상 책임
하반기 언팩 전년 대비 2주 앞당겨 개최…"2분기 실적 악화 방어"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1월 출시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에 활짝 웃었다. 조기 출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예년보다 일찍 공개하는 신형 폴더블폰도 같은 효과를 누릴지 주목된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올해 1분기에만 글로벌 135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작(갤럭시S23 시리즈·1000만 대)보다 35%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1000만 대 돌파에 성공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전체 영업이익(6조 6060억 원)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부문(3조 5100억 원)에서 나왔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해 화제를 모았고, 신기능 사용에 개방적인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무엇보다 삼성의 조기 출시 승부수가 적중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그간 갤럭시S 시리즈를 언팩 행사를 대부분 2월에 개최해 왔다. 연말에 공개되는 아이폰 시리즈의 출시 효과를 피하기 위해서다. 신형 아이폰의 출시 효과가 사그라들 즈음에 신형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아 오는 전략을 활용했다.
그러나 갤럭시S24 시리즈의 경우 지난 1월 17일 언팩 행사를 열고 공개했다. 삼성이 연초 언팩 행사를 1월에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과 중국 제조사의 공세를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택한 것인데, 전략은 100% 적중했다.
소비자들은 변화가 크지 않은 경쟁사 대비 AI로 혁신을 가져온 갤럭시S24에 열광했다. 그 결과 삼성은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을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7일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에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5가 전시되어 있다. 2023.7.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갤럭시S24 시리즈 조기 출시로 재미를 본 삼성은 하반기 공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역시 예년보다 빠르게 공개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AI가 탑재된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이는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긴 시점이다. 전작인 갤럭시Z 시리즈 언팩 행사는 지난해 7월 26일 열렸다.
2분기 실적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신형 폴더블폰 조기 출시로 공백기를 줄여 실적 하락을 방어한다는 것이다.
1분기와 달리 2분기엔 비수기로 인한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일찌감치 언팩 띄우기에 나섰다. 파리에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하며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AI와 연계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격적인 홍보로 관심을 끌어올리고 7월 언팩, 나아가 올림픽 기간까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 미·중 갈등에 보잉 등터지고 있다…"中에 항공기 인도 지연"
- 시애틀 다운타운 콘도 옥상에 170만달러 차량 전시?
뉴스포커스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
- 전세사기 주택 '감정가-낙찰가' 차익, 임차인에 돌려준다
- 전북대 학칙개정 사실상 마무리…의대교수들 “학생 돌아올 길 막혔다”
- 우주청 개청…윤영빈 청장 "우주 경제 강국 디딤돌 될 것"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
- '연금개혁' 국회의장에 용산도 가세…여 "졸속 불가" 야 "지금이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