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고기 든 빵 사먹은 500명 식중독…어린이 3명 중태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서 빵집에서 빵을 사 먹은 사람들에게서 식중독이 발생해 약 5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3명이 위독한 상태다.

3일 베트남 언론인 VN익스프레스와 대만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전날만 해도 200여명이던 환자 수가 이날 500명으로 급증했다.

 

최근 동나이성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동네 빵집에서 빵을 먹은 후 구토, 설사,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 예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4월 30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같은 빵집에서 빵을 먹었다.

중증 환자 3명은 모두 어린이로, 13세 소년이 장염, 급성 설사, 세균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탈수증 진단을 받았다. 6세 어린이는 위장관 패혈증 진단을 받고 혼수상태이며, 7세 어린이는 호흡부전을 겪고 있다.

이 빵집은 고기, 고기 파테(간 것), 간 파테 등을 넣어 직접 만든 빵을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000개의 빵을 판매해 왔다. 4월 30일에만 1100개의 빵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해당 빵집 직원들에겐 식품 안전 자격증이 없었고, 매장 직원 4명 중 식품 안전 지식 관련 교육 자격증을 받은 사람이 없으며, 건강검사 보고서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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