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첫 전기차 27분 만에 5만대 판매…프로쉐 외관 닮아
- 24-03-29
포르쉐 '타이칸' 닮은 외관에 지난해부터 관심 커
맥스 모델 완충 시 830㎞ 주행…가격 4000만원부터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이 출시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로이터통신과 카뉴스차이나 등에 따르면 SU7은 저가 스마트폰으로 유명한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다. 지난해 12월에 처음 실물 사진이 공개되면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을 닮은 디자인으로 화제가 됐다.
차량 색상은 기존에 공개된 걸프블루에 더해 올리브그린, 애쉬그레이 등 총 6가지 색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샤오미는 28일 SU7 출시 4분 만에 주문량이 1만대, 7분 만에 2만대를 넘어서다 27분 만에 주문량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
SU7은 베이식, 프로, 맥스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베이식의 가격은 21만5900 위안(약 4011만 원), 프로는 24만5900 위안(약 4568만 원), 최고 사양인 맥스는 29만9900 위안(약 5572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본형인 베이식의 경우 완충 시 최대 700㎞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15분 충전 시 350㎞까지 주행할 수 있다.
맥스는 완충 시 최대 830㎞까지 운전할 수 있고, 0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속도인 제로백은 2.78초, 최대 속도는 시속 265㎞다.
SU7의 차체는 전장 4998㎜, 전폭 1963㎜, 전고 1455㎜, 휠베이스는 3000㎜다. G80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갖췄다.
SU7은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OS(운영체제)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연계하는 '샤오미 생태계'를 구축한다. 자율주행 기술인 '샤오미 파일럿'도 적용됐다.
한편 베이식과 맥스 버전은 4월 말부터 배송을 시작하며 프로는 5월 말에 전달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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