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반려견이 경찰 불러 구조

중국에서 주인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반려견이 경찰을 불러 주인을 구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지난 4월 7일, 중국 남동부 장쑤성에 사는 여성 판모 씨는 가족과 다툰 뒤 자신의 반려견을 데리고 강변 산책을 나갔다.

 

화가 난 판씨가 강에 자신의 몸을 던지는 방법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자 반려견은 마구 짖으며 주변에 있는 경찰을 향해 달려갔고, 현장에 있던 경찰은 개가 인도한 대로 가 판씨를 구해 응급조치를 했다.

판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한 누리꾼은 "개가 구해준 목숨이니 다시는 경솔한 선택을 하지 말고 반려견과 행복하게 살라"고 충고했고, 다른 누리꾼은 "반려견의 지능과 충성심을 결코 의심하지 말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반려견이 주인을 구한 얘기는 수없이 많다. 2022년 11월,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리트리버가 집에서 뇌졸중을 일으켜 쓰러진 78세 주인을 구했다.

아홉 살짜리 개는 하루 종일 짖어댔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주인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당시 이 개는 주인이 입원하자 12일 동안 식음을 전폐, 결국 세상을 떠나 중국 누리꾼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몰아넣었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