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살신성인? 10% 폭락했지만 반도체 급등 견인

페북의 모회사 메타가 실적 실망으로 10% 이상 폭락했지만 반도체주 랠리를 이끌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메타는 전거래일보다 10.56% 폭락한 441.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실적 발표가 시장을 실망시켰기 때문이다. 메타는 전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매출과 주당 순익을 보고했다.

그러나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377억5000만달러(중간값)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인 382억9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AI에 35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전의 300억달러에서 370억달러 범위에서 증가한 것이다.

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 News1 김명섭 기자
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 News1 김명섭 기자


저커버그는 "AI는 장기 투자를 요하는 것"이라며 "이익을 내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AI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비용 급증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메타의 주가를 10% 이상 폭락하게 했다.

 

그러나 저커버그의 이같은 발언은 반도체주를 급등하게 했다. AI 전용칩 최강자 엔비디아는 이날 3.71% 급등한 826.32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2조660억 달러로 집계돼 다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가 급등하자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33% 상승한 153.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96% 급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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