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떡하니 '백반 전문 기사 식당'…"한국식 정 나누고 싶다"
- 24-04-22
NYT 등 미 언론 뉴욕에 등장한 기사 식당 소개
미국 뉴욕 한복판에 한국 기사 식당에 영감을 얻은 기사 식당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6석 규모의 이 식당은 구형 TV와 벽걸이 선풍기, 한국 달력, 무료 커피 자판기가 있어 한국의 기사 식당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느낌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미 외식업 전문 매체인 이터(Eater) 등은 '기사'(Kisa) 식당이 20일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에서 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NYT는 "택시 기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 식당이라고 부른다"면서 "한국인 출신인 윤준우, 최재우, 김용민 등 주인들이 불고기와 매운 오징어볶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터는 더 상세하게 메뉴를 소개했다. "주방장인 사이먼 리가 주문한 음식을 쟁반에 담아 주는 가정식 메뉴를 총괄하고 있다"면서 식사에는 제육볶음, 불고기, 열무김치·고사리·표고버섯·도라지가 들어간 보리 비빔밥, 오징어볶음이 세트로 차려지는데 가격은 32달러(약 4만 4200원)이라고 밝혔다.
커피와 차가 제공되지만 교대 근무 후 모임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에 맥주와 소주의 간단한 메뉴가 있다고도 했다.
공동 주인 중 한 명인 윤준우 씨는 "우리는 정의 마음을 기리고 싶다"면서 "한국 요리를 대접하는 것을 넘어서 기사식당은 손님들이 함께 모여 한국의 정신이나 백반, 한국 문화에 대한 사랑을 와서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도 기사 식당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기사 식당은 LA의 타코 트럭과 같다"면서 "기사들이 식사하는 이 장소에서 서울 노동계급의 꾸밈없는 맛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는 30만 대의 택시가 있고 그 가운데 절반이 서울에 있다면서 영업 사이에 이들 식당은 기사들이나 싸고 영양가 많은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휴식할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일반적인 기사 식당은 연중무휴지만 뉴욕 기사 식당의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다.
기사식당 웹사이트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뉴스포커스
- 반도체 초비상인데…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 선언한 삼성 노조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