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2월 기준으로 17만 3,378달러 벌어야 주택구입 가능

미국 전체적으로는 11만 3,520달러 벌어야 주택구입

미 평균 가구 연소득 8만여달러에 그쳐 주택구입 어려워


시애틀에서 중간가격 정도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얼마를 벌어야할까.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회사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 2월을 기준으로 시애틀에서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려면 연소득이 17만 3,378달러가 돼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택구입을 위한 연소득은 시애틀의 경우 6개월 사이 3만1,000달러가 늘어났고, 1년 전인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8.4%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에 비해 집값이 그만큼 많이 올랐다는 의미이다.

미국 전체적으로 보면 중간 가격 주택을 사기 위해서는 약 11만 3,520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국 가구당 평균 소득 8만4,072달러를 약 35%나 웃도는 금액이다.

올해 2월 기준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은 41만2,778달러로 미국 가구 당 평균 소득은 이 주택을 구매하기 위한 필요 소득에 2만9,448달러나 밑돌고 있다.

이로써 미국의 가구 평균 소득은 지난 2021년 2월 이후 단 한 번도 주택 구매를 위한 필요 소득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단 가구 소득과 주택 구매를 위한 필요소득이 4만810달러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던 2023년 10월에 비하면 그 격차가 줄었다.

미 전역 대도시 중 주택 구매에 가장 낮은 소득을 나타낸 지역은 미시건주 디트로이트로 1년에 4만6,148달러만 벌면 중간가격 주택을 살 수 있다.

전국에서 연소득 10만달러 이하로 집을 살 수 있는 대도시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5만8,186달러)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6만1,603달러),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6만6,755달러), 그리고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7만3,182달러) 등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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