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르면 15일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승인

홍콩이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15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두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홍콩이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다면 아시아 최초이고, 이더리움 ETF를 승인하면 세계 최초다. 미국의 증권 당국은 비트코인 ETF는 승인했지만 이더리움 ETF는 아직 승인하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15일 홍콩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가상화폐) ETF를 승인하면 이달 말에는 관련 상품이 정식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주요 자산운용사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보세라자산운용, 해시키 캐피털 등이 암호화폐 ETF를 신청했다.

 

홍콩이 암호화폐 ETF를 승인하면 홍콩이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 자산 허브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원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주식 시장이 연일 하락하는 등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자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홍콩 당국이 암호화폐 ETF를 승인하면 대륙의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암호화폐 계에 대형 호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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