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동 지역에 구축함 2척 급파"-WSJ

미국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구축함 2척을 급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WSJ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이번 주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축함 2척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의 이번 조치에는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됐으며, 그중 한 척은 이미 이 지역에 있었고, 다른 한 척은 지금 중동지역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이들 중 적어도 한 척은 이지스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탑재한 구축함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격이 이번 주말에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이란에 이스라엘 공격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이란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이란-이스라엘의 정면충돌이 중동 전체로 분쟁이 확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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