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예상 하회, 안도 랠리…나스닥 1.68% 급등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게 나옴에 따라 미국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랠리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1%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74%, 나스닥은 1.68% 각각 상승했다.

노동부는 이날 개장 전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3%보다 낮은 수준이다. 지난 2월에는 0.6% 상승했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2% 상승, 2월의 0.3%보다 둔화했다.

전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상승, 시장의 예상치(3.2%)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 인하가 연기되고, 횟수도 줄 것이란 우려로 미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었다.

그러나 PPI는 월가의 예상에 미달, 시장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이에 따라 전일 급등했던 국채수익률이 안정을 되찾았다. 미국 채권의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전일 5%에 근접했으나 이날은 4.56% 부근에서 거래됐다.

국채수익률이 안정되자 미증시는 다우가 약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랠리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4.11% 급등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급등,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42% 급등 마감했다.

전기차주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급락했다. 테슬라는 1.65% 상승한 데 비해 포드가 자사의 전기차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리비안은 6.82%, 루시드는 5.66% 각각 급락했다.

특히 니콜라는 경영권 분쟁 소식으로 27% 폭락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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