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91% "우리의 가장 큰 위협은 중국"…러 88%·북한 87%

"일본 안보에 위협되는 나라" 러시아 88%·북한 87%

방위비 증액은 찬성…증세 통한 방위비 추가 증액은 반대


북한, 중국, 러시아 3개국 중 일본 안보에 위협적인 존재로 가장 많이 인식된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 안보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끼냐'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1%, '약간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53%로 총 84%를 차지했다.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안보에 위협이 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이들은 중국의 경우 91%로, 86%였던 지난해 조사보다 5%포인트(p) 증가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84%에서 4%p 올라 88%를 차지했다. 북한은 87%로 지난해와 동률을 기록했다.

앞서 일본은 방위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5년간 총 43조엔(약 383조원)까지 방위비를 늘리기로 했는데, 이에 대해 일본이 방위력을 강화하는 데에 찬성하는 이들은 71%, 반대하는 이들은 26%를 차지했다. 방위비 증액의 경우에도 찬성하는 사람은 전체의 53%, 반대는 42%로 찬성이 더 앞섰다.

다만 증세를 통해 추가적인 방위비를 보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꺼리는 이들이 많았다. 2027년에 방위비 1조엔(약 8조9000억원)을 마련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한 이들은 전체 28%에 불과했고, 반대는 69%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2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일본 전국의 유권자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2074명으로 응답률 69%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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