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서 13억 2,600만달러 파워볼 잭팟 터졌다

새해 첫날 이후 41번째 추첨 만에 당첨

미국 역사상 8번째로 많은 복권 당첨금 

 

서북미인 오리건주에서 13억 달러가 넘는 복권 잭팟이 터졌다.

7일) CNN 등에 따르면 오리건주(州)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한 사람이 미국 역사상 8번째로 큰 13억2,600만 달러 1등 당첨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오리건주 당첨자의 신원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1등 당첨자는 41번째 추첨 만에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새해 첫날 미시간주에서 판매된 복권이 1등(8억424만 달러)에 당첨된 이후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상금은 계속 불어났다.

파워볼은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1등에 당첨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이번 당첨번호는 흰색 공 22·27·44·52·69, 빨간 공 9였다.

당첨자는 1등 당첨금 전액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거나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일시금으로 수령할 경우 상금은 6억2,100만달러로 작아진다.

이와 함께 애리조나와 델라웨어, 플로리다, 아이오와, 매사추세츠, 미시간, 와이오밍에서 각각 판매된 7장의 복권이 파워볼을 제외한 흰색 공의 숫자 5개가 일치해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됐다.    

파워볼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세 번 추첨한다. 이번 파워볼 추첨은 당초 동부시간 기준 6일 오후 10시59분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전추첨 절차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3시간 이상 지연됐다.

한편 역대 가장 큰 파워볼 당첨금은 2022년 11월 추첨이 된 20억4000만 달러로, 캘리포니아에서 구입한 복권에서 당첨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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