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는 최후수단" 애플 팀 쿡도 결국 700여명 감원
- 24-04-06
'애플카' 개발 취소 후폭풍에 감원 '칼바람'
코로나 이후 첫 대규모 인원 구조조정 단행
산타클라라 614명, 샌디에이고 121명 감축
인공지능·개인용 로봇 개발에 인력 재배치
‘감원 무풍지대’로 통했던 애플도 감원에 나섰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이 대규모 정리해고에 나설 때도 잠잠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수백여명 인력 감축에 나섰다.
최근 미래 먹거리로 삼아온 자율주행 전기차 이른바 ‘애플카’ 개발 취소 여파로 풀이된다고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애플카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종료로 6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5일 보도했다.
애플은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 규정(WARN)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미국 기업들은 해고한 직원이 있을 경우 각 사무실이 소재한 주 정부 기관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600여명의 해고자 중 371명은 애플카 프로젝트를, 87명은 애플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애플카 개발 무산 이후 일부 인력은 인공지능(AI)이나 개인용 로봇 개발 등 다른 팀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이 애리조나 등 다른 지역에서도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인력을 고용했기 때문에 전체 인력 구조조정 범위는 더 넓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이날 애플의 감원 규모가 70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DD)에 제출한 자료에서 4월 26일 샌디에이고 사무실에서 121명, 5월 27일 산타클라라에 있는 8개 사무실에서 614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밝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애플 측은 이번 감원 규모에 대해서 언급을 거부했다.
애플의 이번 대규모 감원 소식은 미래 먹거리로 알려진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고 알려진 이후 나와 주목된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2월 말 애플이 전기차를 연구해 온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을 해산할 예정이며, 이를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약 2,000명의 직원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애플은 손목시계형 단말기 애플워치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마이크로LED’를 탑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지만 엔지니어링, 공급업체 및 비용 문제로 인해 모두 취소되거나 축소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경기 둔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마존, 메타,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빅테크들의 대규모 해고가 잇따랐지만, 애플의 감원은 드문 일로 여겨진다. 닛케이는 애플은 성장세 둔화가 두드러진 전기차를 포기하고 자원을 AI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