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하지 마세요" 7.2 지진에도 의연한 대만 아나운서 화제

 대만에서 규모 7.2 지진이 덮쳤을 당시 대만의 한 아나운서가 재난방송을 전하고 있다. 

전날 규모 7.2 지진에 9명 사망…천장 조명 흔들

 

대만에서 규모 7.2 지진이 덮쳤을 당시 의연하게 생방송을 이어간 아나운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지진이 강타했을 당시 생방송이 진행되던 뉴스룸 천장에는 조명이 흔들렸지만, 진행자는 꿋꿋하게 방송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당시 방송을 진행한 아나운서는 "현장에서도 바닥이 흔들리는 게 명확하게 느껴지고 물건들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여러분 긴장하지 마라"며 의연하게 방송을 이어갔다.

앞서 대만 현지 시각으로 3일 오전 7시 58분(한국 시각 8시 58분) 동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여파로 현재까지 9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1011명으로 집계됐다.

대만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999년 24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규모 7.6 지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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