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대마 합법화…자정 되자마자 1500명이 단체로 '뻐금뻐금'
- 24-04-02
최대 25g 휴대 가능…자택서 최대 3그루까지 키울 수 있어
청년 건강·사법 시스템 혼란 우려도
독일에서 대마초 흡연이 합법화되면서 베를린 시내 광장에서 집단 자축 대마 파티가 벌어졌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이날 오전 12시를 기점으로 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허가하는 법안이 발효됐다.
이에 따라 18세 이상의 성인은 건조 대마 25g을 휴대할 수 있으며, 집에서 최대 3그루의 대마를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약 1500명의 대마초 흡연자는 합법화를 기념하기 위해 베를린의 중심부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 모였고, 자정이 지나자 환호를 내질렀다. 일부는 자축하는 의미에서 대마초에 불을 붙여 집단으로 흡연하기도 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부 장관은 SNS에 "대마초 소비가 금기 구역에서 벗어났다"며 "(대마 합법화가) 실질적인 중독 지원과 미성년자 흡연 예방, 암시장 퇴치에 더 효과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이른바 '대마 협회'를 통해 대마초를 합법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각 협회들은 최대 500명의 회원을 보유할 수 있으며, 한 달에 1인당 최대 50g을 배포할 수 있다.
허가를 받은 상점에서 대마초를 판매하겠다는 기존 계획은 유럽연합(EU)의 반대로 이번 법안에서는 빠졌다. 다만 독일은 시범 지역에서 대마 제품을 시험 판매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의료 단체들은 대마초가 중추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미쳐 특히 청년들 사이에서 조현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정부는 대마초와 관련해 경각심을 강화하는 지원 프로그램 및 정보 캠페인을 늘리고 학교, 유치원, 놀이터 100m 이내에서는 대마초 사용이 계속 금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마초가 합법화됨에 따라 관련 범죄 또한 소급 사면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확인 및 처리가 필요한 대마초 사건은 약 20만 건에 달해 법률 시스템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경고하고 있다.
마르코 부시맨 독일 법무부 장관은 "초기 전환 단계에서 일어나는 일회적인 업무량 증가"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경찰과 사법부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애틀 뉴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뉴스포커스
- '대구·경북 통합론' 꺼낸 홍준표 "경기도 분도, 시대 역행"
- 김호중, 음주 정황 포착? 일행과 식당에서 소주 주문
- 초등생 차로 친 운전자 액셀 밟고 질주…"차에 깔린 딸 비명 생생" [영상]
- 스무살 대학생, 할아버지 희생된 '80년 5월' 참상 전하며 "기억해야"
- 尹 "오월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 꽃 활짝…새 미래 열겠다"
- '5·18 기념식' 사진 잘못 쓴 정부… 5·18재단 "실무자 곤혹 없길"
- 민주, 尹에 채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특검 반대는 결국 진실 은폐"
- 법원 결정 이후 더 완고해진 의료계…전공의 ‘요지부동’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
- 조국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야권발 '개헌론' 시동
- ‘수출부담’ 줄여주는 우수선화주기업 인증제?…“세제혜택 받기 바늘구멍”
- 2% 중반 모이는 성장률 전망…내수 회복은 여전히 안갯속
- "한밤중 취객 발길"…김호중 방문 유흥주점, 오늘은 손님 대신 가드만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