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모스크바 테러' 사전 귀띔…"러에 IS '공격 임박' 경고"
- 24-04-01
1월 이란서 발생한 테러 가담자 심문 도중 첩보 입수
미국 이어 이란도 테러 사전 경고…모스크바 테러' 사망자 144명으로 증가
144명의 목숨을 앗아간 모스크바 테러가 발생하기 직전, 미국 뿐만 아니라 이란도 테러 공격이 임박했음을 러시아 당국에 경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러시아 당국에 대규모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에서 테러가 발생하기 며칠 전 이란은 자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연계돼 체포된 이들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내 대규모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이를 러시아 정보당국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이 언급한 '자국 내 테러'란 올해 1월 미군이 암살한 이란 군부 실세였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기리는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 공격을 일컫는다.
당시 10분 간격으로 폭탄이 2차례 터지면서 약 100명이 숨졌는데, 이란 당국은 공격과 연관있는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호라산(IS-K) 지휘관 한 명을 체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ISIS-K는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대규모 테러사건의 배후라고 자처한 테러 단체이기도 하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소식통은 이란이 러시아 당국에 제공한 '테러 임박' 정보에는 시기와 목표 등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소식통은 "ISIS-K 조직원들은 러시아에서 중요한 작전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란에서 체포된) 테러리스트 중 한 명은 ISIS-K 조직원 중 일부가 이미 러시아로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소식통이자 이란의 고위급 보안 관계자는 "이란은 수년간 테러 공격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체포 된 테러리스트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러시아 당국에 경고 할 의무를 이행했다"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모스크바 테러가 발생하기 전, 테러 공격이 임박했을 가능성을 사전에 입수해 러시아 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테러가 발생하기 사흘 전 연설에서 서방의 테러 공격 가능성 경고에 대해 "미국의 경고는 노골적인 협박과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려는 의도"라고 일축했다.
한편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의 한 공연장에서 지난달 22일 무장 괴한에 의한 습격으로 화재가 발생, 사망자는 144명으로 늘어갔다.
사건 발생 직후 IS는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 테러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며 배후를 자처했다.
모스크바 테러 사건은 2004년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이후 20년만에 러시아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당시 체첸의 테러단체는 베슬란의 한 학교에 침입해 1000여명의 민간인을 인질로 붙잡았고, 이 결과 364명이 숨지고 753명이 부상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