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만달러짜리 BYD 전기차 ‘시걸’에 전세계가 긴장
- 24-03-25
지난해 4분기 테슬라를 꺾고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에 등극한 중국의 비야디(BYD)가 지난해 출시한 초소형차 ‘시걸’(갈매기)에 전 세계 전기차 업체는 물론 정치권도 긴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BYD는 지난해 시걸을 출시했다.
시걸은 BYD에서 생산하는 초소형 전기차로, 시작 가격이 1만달러(약 1300만원)에 불과하다. 중국의 싼 인건비, BYD가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을 직접 생산하고 있어 생산 단가를 최대한 줄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크기는 쉐보레가 생산한 초소형차 볼트보다 약간 더 작다.
단돈 1만달러임에도 BYD는 최근 5% 가격 인하를 단행, 테슬라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다.
젊은 층을 겨냥한 이 차는 출시 24시간 만에 1만 대가 팔렸고, 공식 출시 7개월 만에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
국내 시장을 평정하자 BYD는 해외 판매도 시작했다. 이 차는 2024년부터 ‘BYD 돌핀 미니’라는 이름으로 브라질 등 남미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미국의 한 자동차 컨설팅 회사는 시걸을 입수해 분해한 결과, 단순하게 설계됐지만 매우 효율적이며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BYD가 이 차를 무기로 세계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섬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업체는 물론 정치권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 제조업 옹호 단체인 미국제조업 연합은 지난달 성명을 내고 "중국산 자동차가 미국 시장에 수입되는 것은 미국 자동차 업체의 멸종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중국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면 전 세계 전기차 업체가 모두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정치권도 BYD의 미국 대륙 본격 상륙에 대비해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매길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BYD의 공격은 미국 자동차 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빅 3'로 불리는 미국 3대 완성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현재 40%다. 이는 1984년 75%에서 크게 떨어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차의 공습이 본격화할 경우, 미국 완성차 업체는 엄청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중국 갈매기의 공격에 피해를 입는 것은 한국도 예외가 아닐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
- 의대교수들 "정부, 증원 근거자료·회의록 명명백백히 공개해야"
- 검찰, '김건희 명품백' 건넨 목사 고발인 9일 소환조사
- '채상병 수사외압' 김계환, 9시간째 조사중…변호인 동석 안해
- 가혹한 5월 가정의달…물가는 천정부지, 임금체불은 사상 최고
- 'Sell in May' 5월엔 주식 팔고 떠나라?…증권가 "내린 유망주 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