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모스크바 테러책임은 전적으로 IS…우크라 무관"

미국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 "사전 정보 공유"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의 책임이 전적으로 이슬람국가(IS)에 있고 우크라이나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가 안보위원회의 애드리앤 왓슨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IS에 있다"며 "우크라이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왓슨 대변인은 이달 초 IS의 테러 공격에 대해 러시아 정부와 정보를 공유했다고 강조했다.

또 3월 7일 러시아 주재 미국인들에게도 공개적으로 테러 공격 위험을 경고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러시아 조사위원회에 따르면 모스크바 외곽 한 공연장에서 총격 테러사건으로 지금까지 133명이 사망했고 입원중인 부상자는 107명에 달한다.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테러 행위에 직접 가담한 테러 용의자 4명 전원을 모두 포함해 11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테러 사건의 용의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도주할 예정이었다며 이번 테러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하지만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 IS-호라산(IS-K)이 러시아의 무슬림 탄압을 이유로 이번 공격을 주도했다고 자처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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