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유 트루스 소셜 SPAC 주가 18%↑ 이유 알고 보니
- 24-03-22
재산 부풀리기 사기 혐의 재판 항소심을 위한 4억5400만달러(약 6044억 원) 공탁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지분 60%를 보유한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상장이 돌파구가 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검찰은 트럼프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마감일까지 공탁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뉴욕 부동산은 물론 골프장까지 압류할 계획이다.
트럼프가 재산상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 이 같은 위기에서 탈출할 동아줄이 바로 트루스 소셜이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가 설립한 트루스 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을 인수하기 위해 22일 주주 투표를 실시한다.
DWAC는 이미 뉴욕증시에 상장된 만큼 인수안이 통과되면 TMTG는 이르면 25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이 소식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DWAC 주가는 20일 하루에만 18% 폭등했다.
현 주가가 유지되면 트루스 소셜 기업가치는 60억달러에 이르고,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는 트럼프는 지분 가치는 35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는 주식 담보대출을 통해 공탁금(4억5400만달러)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 트루스 소셜 사용자는 "나는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에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DWAC의 주식을 조금씩 여러 번 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나도 DWAC의 주식을 샀다"며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해프닝은 2021년 초 저금리 시대를 맞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게임스톱 같은 '듣보잡' 회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여 주가가 급등하게 했던 밈주식(유행성 주식) 열풍을 연상시킨다.
이번에는 정치색이 유독 강한 점만 다를 뿐이다.
합병을 승인하기 위한 주주 투표는 22일로 예정돼 있다. 승인이 나면 TMTG는 DWAC를 대체할 수 있다.
새로운 티커(주식에 부여되는 종목 코드)는 트럼프의 이니셜을 딴 DJT가 될 전망이다.
트루스 소셜은 사실 엉망진창인 회사다. 이 회사가 증권거래소에 신고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첫 9개월 동안 약 34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런데 같은 기간 약 49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데도 트럼프 지지자들은 주식 가치와 상관 없이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다. 이쯤 되면 주식 투자가 아니라 정치 헌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