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금리 5.25~5.5% 동결…올해 3번 인하 전망 유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올해 기준금리를 3번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20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25~5.5%로 동결했다. FOMC 금리는 지난 7월 이후 5회 연속 동결된 것으로 2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더 주목받았던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는 기존 3번으로 유지됐다. 19명 연준 위원들 중에서 10명이 올해 금리가 0.75%포인트(p), 3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결정에 앞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준이 올해 금리를 3번이 아니라 2번만 내릴 위험이 있다고 봤었다.

내년은 금리가 3차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12월 점도표보다 1번 줄어든 것이다. 2026년 금리는 3번 더 인하되고 이후 2번 더 떨어져 장기적으로 중립금리는 2.6%에서 안정될 것으로 FOMC는 예상했다.

장기적 중립금리는 3개월 전의 2.5%에서 2.6%로 높아졌는데 이는 향후 경제가 전반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지지할 수 있다는 견해가 반영된 것이라고 로이터는 해석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반적으로 12월 예상보다 높아졌다. 성장률은 2024년 1.4%에서 2.1%로, 2025년 1.8%에서 2.0%로, 2026년 1.9%에서 2.0%로 상향 전망됐다.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올해는 2.4%로 기존과 동일했고 2025년은 2.1%에서 2.2%로, 2026년은 2.0%로 변동없이 유지됐다. 실업률 전망은 올해 4.1%에서 4.0%로 낮아졌고 내년 4.1%, 내후년 4.1%로 유지됐다.

이번 FOMC 결정 이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다. 미 동부 시간 오후 2시 17분 기준 다우는 0.4%, S&P500은 0.3%, 나스닥은 0.5% 상승했다. 국채수익률(금리)는 보합세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295%로 거의 변동이 없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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