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대선 신경 쓰이는 파월…금리 인하 6월 가능성에 힘 실어
- 24-03-21
"연준 회의실의 코끼리는 11월 대선…금리인하 6월 유력"
세계 최대 경제 미국에서 정치적 독립성을 자랑하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대통령 선거라는 '방 안의 코끼리'를 무시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코끼리는 정글이나 대형 동물원에서 있는 것이 정상이다. 방 안에 있는 코끼리는 전혀 평범하지 않고 위험하지만 그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는 문제인 것처럼 연준도 공식석상에서는 대선을 모른체한다.
하지만 연준이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11월 대선은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중요한 이슈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드레퓌스앤멜론의 빈센트 라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1월 대선이라고 평가했다.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CNBC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인하 일정을 가능한 한 대선에서 멀리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적으로 대선 영향을 가장 덜 받을 만한 시점이 6월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월 CBS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미국 대중이 연준의 정책 의도에 대해 혼동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을 언급했다.
물론 공식적 회의록상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대선을 논의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말라고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조언했다.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무결성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는 연준 위원들이 정책 행동이 예상되는 시기에 대선을 입에 올릴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0)기 때문이다.
하지만 라인하트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결정의 분위기와 느낌에 따라 연준은 순수하게 거시 데이터가 가리키는 것보다 조금 더 빨리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연준은 올해 금리가 3차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고수했고 그 시작은 6월이라는 데에 무게가 실렸다. 11월 대선을 5개월 앞둔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야 정치적 입김이 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여름 시작될 금리인하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지적했다. 6월 11~12일 이후 연준의 올해 남은 회의 일정은 7월 30~31일, 9월 17~18일, 11월 6~7일, 12월 17~18일이다. 연준이 대선이 열리는 11월 4일 이전까지 꾸준한 속도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WP는 설명했다.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인 팀 듀이는 몇 달이 지나면서 연준은 금리 인하를 위한 더 강력하고 강력한 근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하지 않는 한, 연준이 단순히 대선이 가까워진다는 이유로 연말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을 정당화하기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면 금리 인하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