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자보다 안전"…10대 딸 성폭행한 계부, 섹스토이 선물한 엄마

15세 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친엄마와 계부가 체포됐다. 그들은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더 안전하기 때문이라며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타주에 거주하는 10대 소녀는 지난 14일 경찰에 "아버지가 자신을 최소 1년 반 동안 성폭행했다"고 신고했다.

A 양의 양아버지와 어머니는 강제 성적 학대, 대상 강간 등의 혐의로 이날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양아버지에게는 성폭행 혐의도 추가됐다.

A 양의 어머니는 경찰에 딸이 14세 때 성에 눈을 떴다고 진술했다. 이어 "낯선 사람과 채팅앱에서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런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우는 게 더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자신들의 충격적인 범행에 대해 뻔뻔하게 인정했다.

또 부부는 딸을 위해 섹스 토이를 구입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 경찰과 조사에서 A 양의 어머니는 "딸에게 내가 남편과 성관계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했다"고 진술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녀는 신고 두 달 전 양아버지에게 당한 성폭행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렸으나, 이를 묵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양의 부모를 체포하고 강간,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며 보석을 불허하고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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