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MLB 우승 후보…화끈한 다저스, 키움에 14-3 대승
- 24-03-18
장단 17안타 폭발…오타니, 무안타 2삼진 침묵
18일 한국 야구대표팀과 대결
2024시즌 메이저리그(MLB)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LA 다저스는 역시 강했다.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대비한 연습경기지만, 선수를 폭넓게 기용하며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다저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4-3으로 크게 이겼다.
프레디 프리먼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1득점을, 제이슨 헤이워드가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제임스 아웃맨과 개빈 럭스, 헌터 페두치아, 미구엘 로하스도 나란히 2안타를 때렸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다저스의 연습경기 상대로 결정된 키움은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떨어진다. 투타의 기둥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안우진(군 복무) 등이 떠났고 내야의 핵 김혜성은 야구대표팀에 차출됐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이에 홍원기 키움 감독은 "메이저리그 팀과 경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세계적 선수들과 같이 뛴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은 걸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바람대로 다저스는 키움 선수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야구를 보여줬다. 키움 마운드가 버티기엔 다저스의 타선이 너무 막강했다.
다저스는 1회초 프리먼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융단폭격했다. 2회초에는 키움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제구 난조로 볼넷 2개를 골라낸 뒤 헤이워드가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럭스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1사 1, 3루에서 아웃맨이 배트가 부러진 가운데 유격수를 넘기는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다저스가 맹공을 펼치는 동안 오타니는 침묵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와 2회초 1사 1, 3루에서 두 번 타석에 섰지만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고, 4회말 다저스의 세 번째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1점을 만회했다. 로니 도슨이 안타를 때린 뒤 2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최주환이 적시타를 쳤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서 1회 종료 후 덕아웃에서 활짝 웃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하지만 중반부터 경기는 일방적인 양상으로 전개됐다.
다저스는 5회초 1사 만루에서 헤이워드의 희생플라이, 럭스와 크리스 테일러, 페두치아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4점을 획득했다. 기세를 높인 다저스는 7회초에도 안타 4개와 볼넷 2개, 희생타 1개를 묶어 5점을 추가하며 13-1로 벌렸다.
다저스는 9회초 페두치아가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저스는 18일 오후 7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을 상대로 두 번째 스페셜 매치를 펼친다.
이어 20일과 21일에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벌인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서울시리즈는 2경기 모두 오후 7시에 시작한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서 1회초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솔로홈런을 터트린 후 덕아웃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
- 전세사기 주택 '감정가-낙찰가' 차익, 임차인에 돌려준다
- 전북대 학칙개정 사실상 마무리…의대교수들 “학생 돌아올 길 막혔다”
- 우주청 개청…윤영빈 청장 "우주 경제 강국 디딤돌 될 것"
- 강형욱이 쏘아올린 '안락사'…"죄책감은 그만, 주변 차가운 시선 극복을"
- "뺑소니 추모길이냐"…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빗발쳐 고민
- 中과 '소통 복원' 한일 '역사적 도약'…尹, 동북아 외교 드라이브
- 양문석 또 막말…"맛이 간 우상호, 내부총질 구태정치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