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 군침 흘리더니 '백두산 독점' 노골화… 中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등재
- 24-03-15
중국이 '백두산(白頭山) 독점화'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며 고구라 땅과 역사까지 군침을 흘리고 있다.
14일 정부 관계자 설명과 유네스코 자료에 따르면 1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은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졌다.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된 후 별다른 사정이 없다면 집행이사회에서 그대로 인증하는 것이 관례다.
인증을 목전에 둔 후보지에는 중국 창바이산(長白山)이 포함됐는데, 창바이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백두산은 '창바이산'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자국 땅에 속하는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다. 중국과 북한 간 협약에 따라 정상인 천지를 기준으로 백두산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영토에 해당한다.
다만 천지의 약 55%는 북한이다. 즉 천지 서북부는 중국에, 동남부는 북한에 귀속된 것이다.
창바이산으로 소개된 백두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자료에서 "1천년 전 '밀레니엄 분화'를 비롯해 다단계 분화가 있었다"라며 "수백만년 간 다양하고 복잡한 암종과 화산지형이 형성돼 지구의 역동적인 변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연 실험실"이라고 설명됐다.
앞서 북한은 중국보다 앞선 지난 2019년 백두산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이 올린 백두산은 이번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될 후보지에는 채택되지 않았다.
국내 학계에서는 중국의 창바이산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에 관해 "남북한이 모두 중시하는 백두산을 '중국만의 것'으로 만드려는 '백두산의 중국화' 시도 중 하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문상명 동북아역사재단 한중연구소 연구위원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중국의 백두산 공정과 대응' 논문에 따르면 중국은 백두산을 '성산(聖山)'으로 홍보하고, 백두산 명칭을 지운 채 창바이산만 내세워 자신들의 10대 명산으로 소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6년부터 백두산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세계지질공원에 등재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문 위원은 이를 두고 백두산의 역사와 가치를 독점하려는 계획으로 보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문 위원은 "중국이 발해를 (중국) 고대사로 편입하는 데 백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미 고구려 유적을 세계유산으로 올린 뒤 고구려를 지방정권으로 규정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중국은 행정 관리권을 옌볜조선족자치구에서 길림성으로 넘기고 주변 지역을 개발해 자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등 '백두산의 중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정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48개국 195개소에 세계지질공원이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는 각각 5곳과 41곳이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시애틀 뉴스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뉴스포커스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
- '배현진 습격' 중학생 퇴학 안 당했다…소년원 가면 재복귀 가능
- '김건희 명품백' 오늘 고발인 조사…"뇌물·인사청탁 추가 고발할 것"
- 의대 증원 순항에 학원가 '활기'…입시설명회에 '반수반' 이른 개강
- 서울 모든 지하차도 전기설비 지상으로…침수사고 막는다
- 의료파업 3개월 난무했던 고소·고발, 속도 안나는 수사 왜?
- 한강공원에 생기는 '맨발 걷기길'…가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 이재명, 秋탈락 후폭풍 진화 "당원 권한 2배로"…연임론엔 웃음만
- 대통령실 "의료개혁 정당성 인정…전공의·의대생 돌아와야"
- 'KC 미인증 직구 금지' 거센 비판에 철회…"위해 제품만"
- 54세 생일에 정상 오른 최경주 "연장 첫 홀 믿을 수 없어, 극적인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