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해리스, 문 대통령과 악수 후 손 닦았다?…SNS서 논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 후 손을 바지에 닦는 무례를 범했다는 논란이 일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일고 있다. 


폭스뉴스는 23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 지도자와 인사를 나눈 뒤 손을 닦아 트위터 역풍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에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해 영접을 받았다.

미디어들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기 전에 "자유롭고 공개적인, 그리고 번영하는 태평양 지역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소개한 후 문 대통령에게 손을 뻗은 채 먼저 한발짝 다가갔다. 하지만 악수 후 손을 바지에 살짝 문지르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트위터에서는 "카멀라 해리스가 한국 대통령 문재인을 모욕했다" "이 사람이 미국 부통령인가? 무례할 뿐 아니라 만약 이 사람이 공화당이었다면 인종주의자로 확실히 뉴스에 보도될 것이다. 이중 기준 쩐다"는 글들이 올랐다.

한 트윗은 "해리스가 백신을 완전 접종했고 바지에 손을 문지른다고 바이러스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면서 더럽다는 의미로 손을 닦는 행위가 아닌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폭스뉴스는 비행기에 오르면서 부통령이 군인들의 경례에 응하지 않았던 것을 지적한 트위터 게시물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문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과의 이 에피소드를 기사화한 미디어는 유튜브 외에 미국의 폭스뉴스, 영국 더선, 영국 데일리메일, 이란의 파스뉴스, 러시아 스푸트니크뉴스, 캐나다의 더포스트밀레니얼 등이다.

이들은 보수 우익 언론이거나 타블로이드지로 평가받는 매체, 또는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나라들의 뉴스 매체들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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