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유명 술집 일단 문닫는다
- 24-03-07
발라드 명물술집 ‘코너 번’ 폐업하기로
100년 넘은 아일랜드 풍 생음악 선술집
새로운 변화 이끌 새로운 주인 찾아나서
인기 포크-팝송그룹 ‘헤드 & 하트’의 본거지이자 많은 가수지망생들의 활동무대였던 발라드의 아일랜드 풍 선술집 ‘코너 번 펍’이 St. 패트릭스 데이를 넘긴 후 오는 31일 문을 닫는다.
공동업주인 다이아뮈드 컬렌은 사람들의 습관이 변하고 업계 스타일도 바뀌어 퀴퀴한 옛날식 술집을 찾는 고객들이 줄었다며 이미 팬데믹 이전부터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컬렌은 이 술집 이름이 1990년대 초 코너 번으로 바뀌었고 그 전에는 ‘아울 살룬’으로 90여년간 영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가 된 날 친구들과 이 술집에서 성인파티를 갖고 아마추어 그룹으로 노래도 불렀다며 결국 2005년 몇몇 친구들과 코너 번을 공동으로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코너 번은 캘리포니아에서 이주해온 가수 겸 기타리스트 조시아 존슨이 2000년 후반 ‘헤드 & 하트’ 그룹을 결성하고 매주 일요일 밤 무명가수와 연주자들을 출연시켜주는 공개무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폭발적 인기를 모았다. 출연 희망자들이 너무 많이 밀려 술집영업이 끝난 뒤 존슨의 주선으로 이들이 술집 밖 벤치에 올라서서 연주하는 진풍경도 곧잘 벌어졌었다.
그 후 코너 번은 날로 개발되는 발라드 지역에서 옛 정취를 풍기는 생음악 술집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한 채 발라드 애비뉴 맞은편의 ‘트랙터 태번’과 ‘선셋 태번’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유흥업소 밤무대에 유망 가수들을 등용시켜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왔다.
컬렌은 코너 번을 19년간 운영해왔을 뿐더러 그 전에도 수십년간 옛 영업 스타일이 몸에 밴 현재의 공동업주들은 새로운 변화물결에 적응하기 어렵다며 이를 인수해 새롭게 성장시키면서 코너 번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경영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뉴스포커스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
- AI로 엑스레이 판독·신약 개발…'헬스케어' 옷 입은 카카오브레인
- '갤S24' 조기 출시 전략 성공…폴더블 신작도 효과볼까
- 민간도, 국제기구도 '韓 성장률 2% 초반→중반'…관건은 금리·물가
- 국민연금 월 200만원 넘는 수급자 첫 3만명 돌파
- "BTS도 군대 갔는데"…50년 만에 '체육·예술요원 병역특례 폐지' 수면 위로